1. Why Unemployment Matters
기초단순한 거시경제 모델들은 완전고용(full employment)을 가정하지만, 이는 현실과 거리가 멉니다. 실제로는 항상 어느 정도의 실업이 존재합니다.
실업 연구의 두 가지 동기:
- Individual welfare costs (개인 복지 비용): 실업은 개인과 가족에게 경제적, 심리적 고통을 가져옵니다.
- Macro inefficiency (거시경제적 비효율): 유휴 노동력은 생산 가능한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지 못하는 낭비입니다.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시간(search time), 산업 구조가 변하면서 필요한 전환 기간(transition period), 기술과 일자리의 불일치(skill mismatch) 등으로 인해 항상 어느 정도의 '빈 자리'가 존재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연실업률(natural rate of unemployment)의 개념입니다.
전체 생산가능인구를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
• Employed (E): 현재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
정규직, 비정규직, 자영업자 모두 포함 -
• Unemployed (U): 일자리가 없고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 중인 사람
지난 4주 내 구직 활동을 한 경우 -
• Not in labor force (N): 일하지도 않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
학생, 은퇴자, 주부, 실망실업자 등
2. Measurement of Unemployment
기초여기서 $P$는 생산가능인구(working-age population, 보통 15-64세)입니다.
어떤 경제의 성인 인구가 100명이고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고 하자:
- 취업자 (Employed): 40명
- 실업자 (구직 중): 20명
- 은퇴자: 5명
- 전업주부: 5명
- 풀타임 학생: 10명
- 실망실업자: 10명
- 지하경제 종사자: 10명
• 경제활동인구: $L = E + U = 40 + 20 = 60$
• 실업률: $u = \frac{U}{L} = \frac{20}{60} = 33.3\%$
• 경제활동참가율: $\frac{L}{P} = \frac{60}{100} = 60\%$
• 고용률: $\frac{E}{P} = \frac{40}{100} = 40\%$
| 범주 | Labor Force 포함 여부 | 이유 |
|---|---|---|
| Employed | 포함 ✓ | 현재 일하고 있음 |
| Unemployed (searching) | 포함 ✓ |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 중 |
| Full-time students | 제외 ✗ | 학업이 주 활동 |
| Discouraged workers | 제외 ✗ | 구직 포기 |
| Retirees | 제외 ✗ | 은퇴 |
| Underground economy | 제외 ✗ |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음 |
3. Natural Rate of Unemployment
중급Natural rate of unemployment ($u^n$)는 경제가 장기적으로 수렴하는 실업률 수준입니다. 이는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정상적인' 실업 수준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 $u_t$: 실제 실업률 (actual unemployment rate)
- $u^n_t$: 자연실업률 (natural rate)
- $\tilde{u}_t$: 순환적 실업 (cyclical unemployment)
자연실업률을 변화시키는 요인들:
• 인구구조 변화 (젊은 층 비율 변화)
• 노동시장 제도 변화 (실업급여, 최저임금)
• 기술 변화 속도
• 산업구조 변화 속도
• 노동시장 매칭 효율성
자연실업률의 구성 요소
Frictional Unemployment (마찰적 실업)
• 일자리를 찾는 데 필요한 시간으로 인한 실업
• 정보 비대칭, 지리적 제약, 개인 선호 차이
• 건강한 노동시장의 정상적인 현상
Structural Unemployment (구조적 실업)
• 노동 수요와 공급의 구조적 불일치
• 기술 불일치 (skill mismatch)
• 지역 불일치 (geographic mismatch)
• 임금 경직성으로 인한 초과 공급
4. The Flow Model of Unemployment
중급노동시장은 정적이지 않습니다. 매 순간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고 잃는 흐름(flows)이 존재합니다.
• Job-finding rate ($f$): 실업자가 한 기간 동안 일자리를 찾을 확률
• Separation rate ($s$): 취업자가 한 기간 동안 일자리를 잃을 확률
실업 풀(pool)을 욕조에 비유해봅시다:
- 욕조의 물 = 실업자 수 (U)
- 수도꼭지 =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 (inflow = $sE$)
- 배수구 =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 (outflow = $fU$)
욕조의 수위(실업률)가 일정하려면 들어오는 물과 나가는 물이 같아야 합니다.
초기 조건: $L = 100$, $E_0 = 90$, $U_0 = 10$ (초기 실업률 10%)
파라미터: $f = 0.1$ (매달 10%가 일자리 찾음), $s = 0.2$ (매달 20%가 일자리 잃음)
• 실업으로의 유입: $sE_0 = 0.2 \times 90 = 18$
• 실업에서의 유출: $fU_0 = 0.1 \times 10 = 1$
• 순 변화: $\Delta U = 18 - 1 = 17$
• 새로운 실업자 수: $U_1 = 10 + 17 = 27$
• 새로운 실업률: $u_1 = 27\%$
Steady-state 실업률:
$$u^* = \frac{0.2}{0.2 + 0.1} = \frac{0.2}{0.3} = 66.7\%$$
해석 주의: 이 극단적인 예제는 교육 목적입니다. 실제로는 $s$가 $f$보다 훨씬 작아 자연실업률이 5-10% 수준입니다.
5. Frictional Unemployment and Policy
중급마찰적 실업은 데이팅 앱이 있어도 완벽한 짝을 즉시 찾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 Heterogeneity: 근로자의 기술과 선호, 기업의 요구사항이 모두 다름
- Geographic constraints: 지리적 제약으로 인한 매칭 어려움
- Imperfect information: 완벽한 정보 부재
- Time to search: 좋은 매칭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
경제 구조가 변하면서 일부 산업은 축소되고 다른 산업은 성장합니다. 이는 마치 도시의 상권이 이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 탄광 산업 → 재생에너지 산업
• 제조업 → 서비스업
• 오프라인 유통 → 온라인 커머스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근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이동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증가 효과:
• 구직의 기회비용 감소 → 더 오래 찾음 (f↓)
• 예방적 해고 감소로 인한 도덕적 해이 (s↑)
감소 효과:
• 더 나은 job matching → 장기적으로 separation rate 감소
• 유동성 제약 완화 → 효율적인 구직 활동 가능
결과적으로 적절한 수준의 실업급여는 단기적으로는 실업률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매칭을 통해 경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정책 수단 | 효과 | 장단점 |
|---|---|---|
| Public job placement | f ↑ (매칭 효율성 증가) | 정보 비대칭 해소, 비용 발생 |
| Retraining programs | f ↑ (기술 불일치 해소) | 장기적 효과, 높은 초기 비용 |
| Relocation assistance | f ↑ (지리적 제약 완화) | 이동 비용 지원, 사회적 비용 |
| Unemployment insurance | f ↓, s ↑ (단기) 매칭 질 ↑ (장기) |
소득 안정화 vs 도덕적 해이 |
6. Structural Unemployment and Wage Rigidity
고급임금이 시장 균형 수준($w^*$)보다 높게 고정되면, 노동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여 구조적 실업이 발생합니다.
임금 경직성의 세 가지 원인
Minimum Wage (최저임금)
• 정부가 설정한 임금 하한선
• $w_{min} > w^*$일 때 저숙련 노동자 실업 증가
• 빈곤 완화 vs 청년 실업 trade-off
Unions and Collective Bargaining (노동조합)
• 단체협상을 통한 임금 인상
• Insiders (조합원) vs Outsiders (비조합원)
• 고용 안정성 vs 고용 규모 trade-off
Efficiency Wages (효율임금)
• 기업이 자발적으로 높은 임금 지급
• 목적: 이직률 감소, 생산성 향상, 우수 인재 유치
•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방지
헨리 포드는 1914년 일당을 $2.34에서 $5로 두 배 이상 인상했습니다. 이는 당시 시장 임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 결근율 급감 (10% → 2.5%)
• 이직률 대폭 감소 (370% → 16%)
• 생산성 향상
• 제품 품질 개선
Efficiency Wage의 작동 메커니즘:
1. Adverse Selection 해결: 높은 임금이 우수 인재를 끌어들임
2. Moral Hazard 방지: 높은 임금을 잃을 위험이 태만 방지
3. Gift Exchange: 후한 대우에 대한 보답 심리
효율임금이 효과적인 경우:
• 모니터링이 어려운 직무
• 실수 비용이 큰 업무
• 훈련 비용이 높은 직종
• 팀워크가 중요한 환경
효율임금이 비효과적인 경우:
• 단순 반복 작업
• 쉽게 모니터링 가능한 업무
• 대체 인력이 풍부한 직종
• 개인 성과 측정이 명확한 경우
따라서 산업과 직무 특성에 따라 효율임금의 비용-편익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Practice Problems
실전경제에 100명의 성인이 있고, 60명이 취업 중, 10명이 실업 중, 30명이 비경제활동인구라면, unemployment rate는?
풀이:
Labor force $L = E + U = 60 + 10 = 70$
Unemployment rate $u = \frac{U}{L} = \frac{10}{70} = 0.1429 = 14.3\%$
주의: 비경제활동인구는 실업률 계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Job-finding rate $f = 0.2$, separation rate $s = 0.05$일 때, steady-state unemployment rate는?
풀이:
$$u^* = \frac{s}{s+f} = \frac{0.05}{0.05+0.2} = \frac{0.05}{0.25} = 0.2 = 20\%$$
해석: 매달 5%가 일자리를 잃고 실업자의 20%가 일자리를 찾는다면, 장기적으로 20%의 실업률에 수렴합니다.
다음 중 frictional unemployment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정책은?
해설: Online job matching platforms는 정보 비대칭을 줄여 job-finding rate (f)를 높입니다.
오답 분석:
A: 최저임금 인상은 structural unemployment 증가 가능
B: 실업급여 연장은 f를 감소시켜 frictional unemployment 증가
D: 노조 강화는 wage rigidity로 structural unemployment 증가
효율임금(efficiency wages)을 지급하는 기업의 주요 동기가 아닌 것은?
해설: 효율임금은 기업의 자발적 선택이며, 정부 규제 준수와는 무관합니다.
효율임금의 실제 동기:
• Turnover 비용 절감 (채용, 훈련 비용)
• Adverse selection 문제 해결 (우수 인재 유치)
• Moral hazard 방지 (태만 감소)
경기 침체기에 discouraged workers가 증가하면 공식 실업률은 어떻게 변할까요?
해설: Discouraged workers는 구직을 포기하여 labor force에서 제외됩니다.
$$u = \frac{U}{L} = \frac{U}{E+U}$$
U와 L이 동시에 감소하지만, 분자와 분모가 같은 양만큼 감소하면 비율은 감소합니다.
예시: $\frac{10}{100} = 10\%$ → $\frac{8}{98} = 8.16\%$
이는 경기 침체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게 만드는 통계적 함정입니다.
1. 마찰적 실업의 필요성:
• 더 나은 job matching을 위한 탐색 시간
• 경력 발전과 산업 이동의 기회
• 혁신과 창업을 위한 유동성
2. 인플레이션 압력:
• 극도로 낮은 실업률 → 임금 상승 압력 → 인플레이션
• Phillips curve의 trade-off
3. 구조 변화의 필요성:
• 쇠퇴 산업에서 성장 산업으로의 노동 이동
• 기술 진보에 따른 재교육 기간
따라서 정책 목표는 자연실업률 수준의 "충분고용(full employment)"이지, 완전한 0% 실업이 아닙니다.
핵심 요약 및 시험 대비 포인트
꼭 기억해야 할 핵심 개념
실업률 계산
• $u = \frac{U}{L} = \frac{U}{E+U}$
• Discouraged workers는 U와 L 모두에서 제외
• 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 = $\frac{L}{P}$
Steady-State 공식
• $u^* = \frac{s}{s+f}$
• $f$↑ 또는 $s$↓ → $u^*$↓
• 정책은 f와 s에 영향을 미쳐 자연실업률 변화
실업의 두 가지 유형
• Frictional: 탐색과 매칭의 시간 (건강한 현상)
• Structural: 임금 경직성, 기술/지역 불일치
• 자연실업률 = Frictional + Structural
임금 경직성의 세 원인
• Minimum wage (정부 규제)
• Labor unions (단체협상)
• Efficiency wages (기업의 자발적 선택)
정책 효과
• Job placement, 정보 제공 → f↑
• UI 연장 → f↓, s↑ (단기)
• 재교육 → f↑ (장기)
• Labor force에는 employed + unemployed만 포함 (NOT in labor force 제외)
• Discouraged workers는 unemployed가 아님 (구직 포기)
• Natural rate ≠ 0% (frictional unemployment는 필요)
• Efficiency wage는 정부 규제가 아닌 기업의 자발적 선택
• Steady-state 공식에서 f와 s의 역할 정확히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