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l Basics: Exogenous vs Endogenous Variables
기초경제 모델은 복잡한 현실 경제를 단순화하여 이해하기 쉽게 만든 것입니다. 마치 건축가가 실제 건물을 짓기 전에 축소 모형을 만드는 것처럼, 경제학자들은 모델을 통해 경제 현상을 분석합니다.
- 경제 변수들 간의 관계를 명확히 파악
- 정책 변화의 효과를 예측 (counterfactuals)
- 복잡한 현실을 체계적으로 분석
경제 모델의 모든 변수는 exogenous (외생변수) 또는 endogenous (내생변수)로 분류됩니다.
| 구분 | Exogenous Variables (외생변수) |
Endogenous Variables (내생변수) |
|---|---|---|
| 정의 | 모델 외부에서 주어지는 변수 | 모델 내부에서 결정되는 변수 |
| 특징 | • 모델의 input • 우리가 직접 설정 • 모델이 예측하지 않음 |
• 모델의 output • 모델이 예측 • 우리가 관심있는 변수 |
| 비유 | 요리 재료 (밀가루, 계란, 설탕) |
완성된 요리 (케이크) |
| 예시 | 정부지출(G), 세금(T) 자본량(K), 노동량(L) |
GDP(Y), 소비(C) 투자(I), 이자율(r) |
예를 들어, 정부가 재정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싶다면:
• 정부지출(G)과 세금(T)을 외생변수로 설정 → 정부가 직접 통제 가능
• GDP(Y), 소비(C), 투자(I)를 내생변수로 설정 → 정책의 영향을 받는 변수들
마치 실험실에서 온도(외생변수)를 조절하여 화학반응 속도(내생변수)를 관찰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직접 조작할 수 있는 것은 외생변수, 그 결과로 변하는 것은 내생변수입니다.
Production Function & Firm Behavior
중급경제 전체의 생산은 Production Function으로 표현됩니다:
여기서:
- Y: 총생산량 (GDP)
- K: Capital (자본) - 기계, 건물, 컴퓨터 등 생산에 사용되는 도구
- L: Labor (노동) -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 또는 노동자 수
Production Function의 3가지 핵심 가정
Constant Returns to Scale (규모에 대한 수익 불변)
• 모든 투입요소를 z배 늘리면, 산출도 정확히 z배 증가
• 예: 빵집이 오븐과 제빵사를 2배로 늘리면 → 빵 생산량도 2배
Positive Marginal Products (양의 한계생산)
• 투입을 늘리면 생산이 증가 (당연한 얘기죠?)
• MPL: 노동자 1명 추가 시 늘어나는 생산량
• MPK: 기계 1대 추가 시 늘어나는 생산량
Diminishing Marginal Products (한계생산 체감)
• 투입을 계속 늘릴수록 추가 생산량은 점점 감소
• 빵집 예시: 작은 주방에 제빵사가 너무 많으면 서로 부딪혀 비효율적
작은 빵집을 운영한다고 생각해봅시다:
- • 오븐 2대, 제빵사 1명: 하루 100개 빵 생산
- • 오븐 2대, 제빵사 2명: 하루 180개 빵 생산 (MPL = 80)
- • 오븐 2대, 제빵사 3명: 하루 240개 빵 생산 (MPL = 60)
- • 오븐 2대, 제빵사 4명: 하루 280개 빵 생산 (MPL = 40)
보시다시피 제빵사를 추가할 때마다 늘어나는 빵의 개수(MPL)가 80 → 60 → 40으로 감소합니다. 이것이 바로 diminishing marginal product입니다!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동과 자본의 고용량을 결정합니다:
여기서:
- P: 생산물 가격
- W: 임금 (wage)
- R: 자본 임대료 (rental rate)
이윤극대화 조건 (First Order Conditions):
즉, 기업은 각 생산요소의 한계생산이 실질요소가격과 같아질 때까지 고용합니다!
만약 MPL > W/P라면?
• 노동자 1명을 추가로 고용하면: 추가 생산가치(P × MPL) > 추가 비용(W)
• 이윤이 증가하므로 더 고용해야 함!
반대로 MPL < W/P라면?
• 마지막 노동자의 생산가치 < 그의 임금
• 이 노동자를 해고하면 이윤 증가
따라서 MPL = W/P일 때만 더 이상 조정할 유인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균형입니다!
Income Distribution & Cobb-Douglas Function
중급- 1. Labor Income (노동소득): $W \cdot L$
- 2. Capital Income (자본소득): $R \cdot K$
- 3. Economic Profit (경제적 이윤): $P \cdot Y - W \cdot L - R \cdot K$
Euler's Theorem과 경제적 이윤
놀라운 결과: 완전경쟁 하에서 경제적 이윤 = 0
Euler's Theorem에 의하면, constant returns to scale 생산함수에서:
이윤극대화 조건을 대입하면:
Paul Douglas 상원의원이 발견한 놀라운 사실: 노동소득 비중이 약 2/3로 일정!
Charles Cobb이 찾아낸 이를 만족하는 생산함수:
여기서:
- A: Total Factor Productivity (기술 수준)
- α: 자본의 생산 기여도 (약 1/3)
- 1-α: 노동의 생산 기여도 (약 2/3)
Cobb-Douglas의 특별한 성질:
소득 분배가 생산요소의 양과 무관하게 일정한 비율로 유지됩니다!
Cobb-Douglas 생산함수에서 α = 1/3이라면:
- • 자본소득 = (1/3) × 100조 = 33.3조원
- • 노동소득 = (2/3) × 100조 = 66.7조원
- • 경제적 이윤 = 0
이는 자본량이나 노동량이 변해도 비율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신기하죠?
Components of Demand: C, I, G
중급폐쇄경제(수출입이 없는 경제)에서 생산된 재화는 세 가지 용도로 사용됩니다:
- C (Consumption): 가계의 소비
- I (Investment): 기업의 투자
- G (Government Purchases): 정부구매
1. Consumption (소비)
Consumption Function
• 소비는 가처분소득(disposable income = Y - T)의 함수
• Marginal Propensity to Consume (MPC): 소득이 1원 증가할 때 소비 증가분
• MPC = 0.8이면: 추가소득 100원 중 80원은 소비, 20원은 저축
2. Investment (투자)
Investment Function
• 투자는 실질이자율(real interest rate)의 감소함수
• 이자율이 높으면 → 차입비용 증가 → 투자 감소
• 이자율이 낮으면 → 차입비용 감소 → 투자 증가
한 기업이 1억원짜리 공장 건설을 고려중입니다:
- • 예상 수익률: 연 10%
- • 시장 이자율이 8%라면? → 투자 실행 (10% > 8%)
- • 시장 이자율이 12%라면? → 투자 포기 (10% < 12%)
자기 자금으로 투자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돈을 은행에 예금하면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3. Government Purchases (정부구매)
Government Spending의 두 종류
1. Government Purchases (G에 포함)
• 재화와 서비스 구매: 국방, 도로건설, 교육
• GDP에 직접 포함
2. Transfer Payments (G에 미포함)
• 사회보장급여, 실업수당 등
• 생산 대가가 아니므로 GDP에 미포함
• 가계의 가처분소득에는 영향 → T = Taxes - Transfers
Equilibrium in Goods and Financial Markets
고급균형에서는 총공급 = 총수요가 성립해야 합니다:
여기서 bar(-)가 붙은 변수는 외생변수(고정)를 의미합니다.
핵심: 이자율 r이 조정되어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킵니다!
수요가 공급보다 크다면?
• 사람들이 생산된 것보다 더 많이 사려고 함
• 자금 수요 증가 → 이자율 상승
• 이자율 상승 → 투자 감소 → 총수요 감소
수요가 공급보다 작다면?
• 생산된 재화가 남음
• 자금 수요 감소 → 이자율 하락
• 이자율 하락 → 투자 증가 → 총수요 증가
이렇게 이자율이 조정되면서 균형을 찾아갑니다!
국민소득 항등식을 다시 정리하면:
여기서 S = Y - C - G는 National Saving (국민저축)입니다.
국민저축은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 Private Saving: $S_p = Y - T - C$ (가계저축)
- Public Saving: $S_g = T - G$ (정부저축)
다음과 같은 경제를 생각해봅시다:
- • 생산함수: $Y = K^{0.3}L^{0.7}$, K = 120, L = 120
- • 정부: G = 10, T = 20
- • 소비함수: $C = 20 + 0.8(Y - T)$
- • 투자함수: $I = 20 - 100r$
풀이:
- Y = $120^{0.3} \times 120^{0.7}$ = 120
- C = 20 + 0.8(120 - 20) = 20 + 80 = 100
- S = Y - C - G = 120 - 100 - 10 = 10
- 균형: S = I → 10 = 20 - 100r
- 따라서 r = 0.1 = 10%
Fiscal Policy Analysis
고급정책 변화의 효과를 분석할 때는 변화량(Δ)을 추적합니다:
유용한 성질들:
- Y = X + Z 이면: ΔY = ΔX + ΔZ
- Y = m × X 이면: ΔY = m × ΔX (m은 상수)
- 외생변수가 변하지 않으면: Δ = 0
Case 1: 정부지출(G) 증가의 효과
분석 과정
1. 생산량 Y는 불변 (K, L이 고정)
2. 세금 T도 불변 → 소비 C도 불변
3. Y = C + I + G에서:
4. 투자가 감소하려면 → 이자율 상승!
결론: 정부지출 증가는 민간투자를 구축(crowding out)합니다!
Case 2: 감세(ΔT < 0)의 효과
분석 과정
선형 소비함수 가정: C = a + b(Y - T)
1. 소비 변화: ΔC = -b × ΔT > 0 (소비 증가)
2. 국민저축 변화:
3. 균형: ΔS = ΔI → ΔI = bΔT < 0 (투자 감소)
4. 투자 감소 → 이자율 상승
결론: 감세도 민간투자를 구축합니다!
MPC = 0.8, 투자함수 I = 10 - 100r인 경제에서 정부가 세금을 10 감소시킨다면:
- 국민저축 변화: ΔS = 0.8 × (-10) = -8
- 투자도 8 감소: ΔI = -8
- -8 = -100Δr → Δr = 0.08 = 8%p 상승
세금 10 감소 → 소비 8 증가, 투자 8 감소, 이자율 8%p 상승!
이 모델의 핵심 가정:
• 생산량 Y는 고정 (장기 모델이므로)
• 저축은 이자율에 반응하지 않음 (수직선)
따라서 투자수요가 증가해도:
• 저축량은 고정 → 투자 가능한 자금도 고정
• 결국 이자율만 상승하여 수요를 억제
현실에서는?
• 이자율 상승 → 저축 증가 가능
• 투자 증가 → 미래 생산능력 증가
• 이런 효과는 더 복잡한 모델에서 다룹니다!
Quiz Practice: 실전 문제 연습
실전다음 중 Closed Economy Model에서 endogenous variable은?
해설: Closed Economy Model에서 실질이자율(r)은 재화시장과 금융시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조정되는 내생변수입니다.
외생변수: G, T (정책변수), K, L (생산요소)
내생변수: Y, C, I, r
Cobb-Douglas 생산함수 Y = AK^αL^(1-α)에서 α = 1/3일 때, 노동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해설: Cobb-Douglas 생산함수의 특성상:
• 자본소득 비중 = α = 1/3
• 노동소득 비중 = 1 - α = 2/3
이 비중은 K와 L의 양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합니다!
MPC = 0.75인 경제에서 정부가 세금을 20 증가시켰습니다. 국민저축(S)의 변화는?
세금 증가 → ΔT = 20
소비 변화: ΔC = -MPC × ΔT = -0.75 × 20 = -15
국민저축 변화: ΔS = ΔY - ΔC - ΔG = 0 - (-15) - 0 = +15
답: 국민저축이 15 증가합니다.
다음 중 crowding out 효과를 올바르게 설명한 것은?
해설: Crowding out은 정부지출 증가가 민간투자를 구축하는 현상입니다.
메커니즘: G↑ → 자금수요↑ → r↑ → I↓
폐쇄경제에서 Y = C + I + G이고 Y가 고정이므로, G 증가분만큼 I가 감소해야 합니다.
생산함수가 Y = 100K^0.5L^0.5이고, K = 100, L = 100일 때, MPL은?
Y = 100 × 100^0.5 × 100^0.5 = 100 × 10 × 10 = 10,000
Cobb-Douglas에서: MPL = (1-α) × Y/L
MPL = 0.5 × 10,000/100 = 0.5 × 100 = 50
해석: 노동자 1명 추가 시 생산이 50 증가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제를 고려하세요:
• Y = K^0.3L^0.7, K = 1000, L = 1000
• C = 100 + 0.6(Y - T)
• I = 500 - 2000r
• G = 200, T = 200
균형 이자율은?
Step 1: Y = 1000^0.3 × 1000^0.7 = 1000
Step 2: C = 100 + 0.6(1000 - 200) = 100 + 480 = 580
Step 3: S = Y - C - G = 1000 - 580 - 200 = 220
Step 4: 균형: S = I
220 = 500 - 2000r
2000r = 280
r = 0.14 = 14%
현실과의 차이:
• 실제로는 해외 자본 유입 가능 (개방경제)
•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존재
• 금융시장이 더 복잡함
이 모델의 목적:
• 기본 메커니즘 이해
• 정책 효과의 방향성 파악
• 더 복잡한 모델의 기초
숫자보다는 "G 증가 → r 상승 → I 감소"라는 인과관계가 중요합니다!
핵심 요약 및 다음 강의 예고
Closed Economy Model의 핵심 내용
모델의 구조
• 외생변수: K, L, G, T → 우리가 주는 값
• 내생변수: Y, C, I, r → 모델이 결정하는 값
• 균형 메커니즘: 이자율이 조정되어 S = I
생산과 분배
• Cobb-Douglas: Y = AK^αL^(1-α)
• 요소가격 = 한계생산 (MPL = W/P, MPK = R/P)
• 경제적 이윤 = 0 (완전경쟁)
수요의 구성요소
• C = C(Y - T): 가처분소득의 함수
• I = I(r): 이자율의 감소함수
• G: 정책변수 (외생)
정책 효과
• 재정확대 (G↑ 또는 T↓) → r↑ → I↓
• Crowding out: 정부지출이 민간투자 구축
• 장기 모델이므로 Y는 불변
• The Monetary System: 화폐와 은행 시스템
• Quantity Theory of Money: MV = PY
• Inflation의 원인과 비용
• Fisher Equation: 명목이자율 vs 실질이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