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Aggregate Supply Curve의 두 극단 케이스

기초
1 Sticky Price Model vs Flexible Price Model

경제학에서 총공급곡선(Aggregate Supply Curve)을 이해하는 것은 가격 조정 속도에 따른 두 가지 극단적인 관점에서 시작합니다.

구분 Sticky Price Model
(Keynesian Approach)
Flexible Price Model
(Classical Approach)
시간 관점 Short-run (단기) Long-run (장기)
가격 조정 가격이 고정적 (sticky) 가격이 유연하게 조정 (flexible)
AS 곡선 형태 수평선 (horizontal)
SRAS: Short Run AS
수직선 (vertical)
LRAS: Long Run AS
공식 표현 $P = P^e$ (기대가격 수준에 고정) $Y = \overline{Y}$ (자연산출 수준에 고정)
경제적 의미 수요 변화가 산출량에 영향 수요 변화가 가격에만 영향
Q: 왜 단기에는 가격이 sticky하고 장기에는 flexible할까요?
A: 이를 레스토랑 메뉴판으로 생각해보세요.

단기 (Sticky Price): 레스토랑이 새 메뉴판을 인쇄하려면 비용이 들고, 손님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어서 가격을 자주 바꾸지 않습니다. 이것이 menu cost입니다. 원재료 가격이 조금 오르더라도 당분간은 같은 가격에 팔죠.

장기 (Flexible Price): 하지만 몇 달, 몇 년이 지나면? 결국 모든 레스토랑이 새 메뉴판을 만들고, 임대료 계약도 갱신하고, 직원 급여도 조정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가격이 시장 상황을 반영하게 됩니다.
SRAS vs LRAS: 극단적인 두 케이스
핵심 포인트: 현실 경제는 이 두 극단 사이에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배울 것은 upward sloping (우상향) AS 곡선입니다. 이는 imperfect information model을 통해 설명됩니다.

Part 2: Imperfect Information Model

중급
2 불완전 정보 모델의 핵심 아이디어

우상향하는 총공급곡선의 배경에는 imperfect information (불완전 정보) 이야기가 있습니다.

  1. 1. 수많은 생산자들: 경제에는 각자 다른 상품을 생산하는 수많은 기업이 있습니다.
  2. 2. 제한된 정보 처리 능력: 각 생산자는 자신의 상품 가격은 잘 알지만, 수천 가지 다른 상품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없습니다.
  3. 3. 상대가격 vs 절대가격의 혼동: 결과적으로 전체 물가수준 변화(모든 가격이 함께 오르는 것)와 상대가격 변화(내 상품만 비싸진 것)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토마토 생산자의 딜레마

토마토 농부 김씨를 생각해봅시다:

  • • 토마토 가격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올랐습니다.
  • Case 1 (상대가격 상승): 다른 상품 가격은 그대로인데 토마토만 비싸졌다면? → "토마토가 인기있구나! 더 많이 생산하자!"
  • Case 2 (전체 물가 상승): 모든 상품이 20% 올랐다면? → "인플레이션이구나. 생산량을 늘릴 이유가 없네."
  • 문제: 김씨는 수천 가지 다른 상품 가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estimate (추정)에 의존합니다.
3 Imperfect Information AS Curve 수식
$$Y = \overline{Y} + \alpha(P - P^e)$$

여기서:

  • • $Y$ = 실제 산출량 (actual output)
  • • $\overline{Y}$ = 자연산출수준 (natural level of output)
  • • $P$ = 실제 물가수준 (actual price level)
  • • $P^e$ = 기대 물가수준 (expected price level)
  • • $\alpha > 0$ = 산출량이 예상치 못한 가격 변화에 반응하는 정도

P-Y 평면에서 AS 곡선으로 변환하면:

$$P = P^e + \frac{1}{\alpha}(Y - \overline{Y})$$

→ 기울기가 $\frac{1}{\alpha}$인 우상향 직선!

Q: $\alpha$가 크면 AS 곡선은 어떻게 될까요?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A: $\alpha$가 크면 기울기 $\frac{1}{\alpha}$는 작아져서 AS 곡선이 더 평평해집니다 (flatter).

이는 생산자들이 가격 신호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의미입니다. 작은 가격 surprise에도 생산량을 크게 조정합니다.

반대로 $\alpha$가 작으면 AS 곡선이 가파르고, 이는 생산자들이 가격 변화에 둔감하다는 뜻입니다. 극단적으로 $\alpha \to 0$이면 수직선(LRAS)이 되고, $\alpha \to \infty$면 수평선(SRAS)이 됩니다.

Part 3: AD-AS Model과 Monetary Expansion 분석

중급

Monetary Expansion의 단기 vs 장기 효과

A

초기 균형 (Point A)

• 경제가 자연산출수준 $Y = \overline{Y}$에 있음

• 가격과 기대가격이 일치: $P = P^e$

• AD와 AS가 만나는 균형점

B

단기 효과 (Point A → B)

• 중앙은행이 money supply ↑

• AD curve가 오른쪽으로 shift

• $Y > \overline{Y}$ (boom), $P > P^e$ (가격 상승)

Short-run non-neutrality of money!

C

장기 조정 (Point B → C)

• 사람들이 expectations를 조정: $P^e$ ↑

• AS curve가 위로 shift

• $Y$는 다시 $\overline{Y}$로 복귀

• 가격만 영구적으로 상승

Long-run neutrality of money!

AD-AS Model: Monetary Expansion의 동태적 과정
실생활 비유: 파티 초대장

중앙은행의 통화 팽창을 파티에 비유해봅시다:

  • 단기 (Point B): 갑자기 모든 사람에게 파티 초대장(돈)을 더 많이 나눠줬습니다. 사람들은 "와! 내가 특별한가봐!"라고 생각하고 더 많이 소비합니다. 가게들도 "우리 제품이 인기있나봐!"하고 생산을 늘립니다.
  • 장기 (Point C): 시간이 지나자 모두가 깨닫습니다. "아, 모든 사람이 초대장을 더 받았구나." 결국 파티장(경제)의 수용 인원은 그대로인데, 초대장만 많아진 것입니다. 가격만 오르고 실제 생산은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시험 포인트:
• Short-run: Money is non-neutral (실물 변수 Y에 영향)
• Long-run: Money is neutral (명목 변수 P만 영향)
• 이는 Classical dichotomy가 장기에만 성립함을 의미합니다.

Part 4: Phillips Curve - Inflation과 Unemployment의 Trade-off

고급
4 Phillips Curve의 현대적 형태
$$\pi = E\pi - \beta(u - u^n) + v$$

여기서:

  • • $\pi$ = inflation rate (인플레이션율)
  • • $E\pi$ = expected inflation rate (기대 인플레이션율)
  • • $u$ = unemployment rate (실업률)
  • • $u^n$ = natural rate of unemployment (자연실업률)
  • • $\beta > 0$ = 실업률 갭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 • $v$ = supply shocks (공급 충격)
Q: Phillips Curve와 AS Curve는 어떤 관계일까요?
A: 이들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AS Curve: (Y, P) 평면에서 산출량과 가격수준의 관계
$Y = \overline{Y} + \alpha(P - P^e)$

Phillips Curve: (u, π) 평면에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관계
$\pi = E\pi - \beta(u - u^n) + v$

연결고리는 Okun's Law:
산출량이 자연수준보다 높으면 → 실업률이 자연실업률보다 낮음
$Y > \overline{Y} \Leftrightarrow u < u^n$

Phillips Curve가 말해주는 것

1

Cyclical Unemployment의 효과

• $u < u^n$ (호황): $\pi > E\pi$ (인플레이션 surprise)

• $u > u^n$ (불황): $\pi < E\pi$ (디플레이션 압력)

• $u = u^n$ (자연율): $\pi = E\pi + v$ (공급충격만 영향)

2

Supply Shocks의 역할

• 1970년대 오일 쇼크 (OPEC)

• 자연재해, 전쟁

• COVID-19 팬데믹 (supply chain 붕괴)

• 이들은 Phillips Curve를 shift시킵니다

Phillips Curve: Inflation-Unemployment Trade-off
정책입안자의 딜레마

경제가 불황(높은 실업률)에 있다고 합시다:

  • Option 1: 확장적 통화정책 → 실업률↓ BUT 인플레이션↑
  • Option 2: 아무것도 안 함 → 낮은 인플레이션 BUT 높은 실업률 지속
  • • 이것이 바로 inflation-unemployment trade-off입니다!
  • • 1970년대에는 이 trade-off가 더 악화되었습니다 (stagflation: 높은 인플레이션 + 높은 실업률)

Part 5: Expectations의 역할 - Adaptive vs Rational

고급
5 두 가지 기대 형성 이론
특징 Adaptive Expectations Rational Expectations
정의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 기대 모든 가용 정보를 활용한 기대
수식 $E\pi = \pi_{-1}$
(작년 인플레이션 = 올해 기대)
$E\pi = E[\pi | \text{all info}]$
(조건부 기댓값)
방향성 Backward-looking
(후방 주시)
Forward-looking
(전방 주시)
정책 변화 반응 느림 (과거 데이터 필요) 즉각적 (정책 발표 즉시)
Inflation inertia 강함 (관성이 큼) 약함 (빠른 조정)
6 Adaptive Expectations하의 Phillips Curve

$E\pi = \pi_{-1}$을 대입하면:

$$\pi = \pi_{-1} - \beta(u - u^n) + v$$

NAIRU (Non-Accelerating Inflation Rate of Unemployment)

  • • $u = u^n$일 때: $\pi = \pi_{-1} + v$
  • • Supply shock이 없으면 ($v = 0$): $\pi = \pi_{-1}$
  • • 즉, 실업률이 자연율에 있으면 인플레이션이 가속하지도, 감속하지도 않음
Q: Robert Solow의 1970년대 인플레이션 설명을 어떻게 이해할까요?
"Why is our money ever less valuable? Perhaps it is simply that we have inflation because we expect inflation, and we expect inflation because we've had it."

이는 self-fulfilling prophecy (자기실현적 예언)를 설명합니다:

1. 과거에 인플레이션이 있었음 →
2. Adaptive expectations로 미래에도 있을 거라 예상 →
3. 임금 협상, 가격 설정에 반영 →
4. 실제로 인플레이션 발생 →
5. 다시 1번으로...

이것이 inflation inertia (인플레이션 관성)입니다. 마치 무거운 기차처럼,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습니다.
Rational Expectations의 시사점:
• 중앙은행의 credibility (신뢰성)가 중요
• 정책 발표만으로도 기대를 바꿀 수 있음
• Disinflation이 덜 고통스러울 수 있음 (sacrifice ratio↓)
• 단, 신뢰를 잃으면 정책 효과가 사라짐

Part 6: Sacrifice Ratio - 인플레이션 감축의 비용

고급
7 Sacrifice Ratio의 정의와 계산
$$\text{Sacrifice Ratio} = \frac{\text{Percentage change in output}}{\text{Percentage point change in inflation}} = \frac{\Delta Y / Y}{\Delta \pi}$$

이는 "인플레이션을 1%p 낮추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GDP의 %"를 의미합니다.

8 Okun's Law와의 연결

Output gap과 unemployment gap의 관계:

$$\frac{Y_t - \overline{Y}}{\overline{Y}} = -2 \times (u_t - u^n)$$

이는 실업률이 자연율보다 1%p 높으면, GDP가 2% 낮다는 의미입니다. (Okun's coefficient = 2)

계산 예제: Sacrifice Ratio 구하기

주어진 조건:

  • • Phillips Curve: $\pi = E\pi - 2(u - u^n)$
  • • Okun's Law: $\frac{Y_t - \overline{Y}}{\overline{Y}} = -2(u_t - u^n)$
  • • 현재 인플레이션: 5%, 목표: 2%
  • • 기대 인플레이션: 5% (adaptive)
  • • 현재 output은 자연수준

풀이:

  1. Step 1: 인플레이션 변화 = 2% - 5% = -3%p
  2. Step 2: Phillips Curve에서:
    $2 = 5 - 2(u - u^n)$
    $-3 = -2(u - u^n)$
    $u - u^n = 1.5\%$p (실업률이 1.5%p 상승 필요)
  3. Step 3: Okun's Law에서:
    $\frac{\Delta Y}{Y} = -2 \times 1.5 = -3\%$ (GDP 3% 감소)
  4. Step 4: Sacrifice Ratio = $\frac{3\%}{3\%p} = 1$

해석: 인플레이션을 1%p 낮추려면 GDP의 1%를 포기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 Sacrifice Ratio는 항상 양수입니다 (인플레이션↓, 산출↓ → 같은 부호)
• Rational expectations하에서는 sacrifice ratio가 더 작을 수 있습니다
• 실제 sacrifice ratio는 국가별, 시기별로 다릅니다 (보통 1~5 범위)

실전 연습 문제

실전
Quiz 1

According to the imperfect information model, if the actual price level exceeds the expected price level, then:

  • A. output will be below the natural level
  • B. output will be above the natural level
  • C. unemployment will be above the natural rate
  • D. the AS curve will shift upward immediately
정답: B

해설: Imperfect information AS curve: $Y = \overline{Y} + \alpha(P - P^e)$

$P > P^e$이면 $(P - P^e) > 0$이므로 $Y > \overline{Y}$

생산자들이 상대가격이 올랐다고 착각하여 생산을 늘립니다.

Quiz 2

In the long run, after a monetary expansion:

  • A. both output and prices increase permanently
  • B. output increases but prices return to original level
  • C. prices increase but output returns to natural level
  • D. both output and prices return to original levels
정답: C

해설: Long-run neutrality of money의 핵심입니다.

• 단기: Y↑, P↑ (non-neutral)

• 장기: Y는 $\overline{Y}$로 복귀, P는 영구적으로 상승 (neutral)

명목변수(M, P)는 실질변수(Y)에 장기적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Quiz 3

According to the Phillips curve, if unemployment is below the natural rate and there are no supply shocks:

  • A. inflation will be lower than expected
  • B. inflation will be higher than expected
  • C. inflation will equal expected inflation
  • D. deflation will occur
정답: B

해설: Phillips curve: $\pi = E\pi - \beta(u - u^n) + v$

$u < u^n$이면 $(u - u^n) < 0$이므로 $-\beta(u - u^n) > 0$

따라서 $\pi > E\pi$ (positive inflation surprise)

호황기에는 실업률이 낮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습니다.

Quiz 4

Under adaptive expectations, the Phillips curve implies that unemployment at the natural rate means:

  • A. inflation is zero
  • B. inflation is accelerating
  • C. inflation equals last period's inflation (assuming no shocks)
  • D. inflation is decelerating
정답: C

해설: Adaptive expectations: $E\pi = \pi_{-1}$

Phillips curve: $\pi = \pi_{-1} - \beta(u - u^n) + v$

$u = u^n$이고 $v = 0$이면: $\pi = \pi_{-1}$

이것이 NAIRU의 의미: 인플레이션이 가속도 감속도 하지 않는 실업률

Quiz 5

If the sacrifice ratio is 2 and policymakers want to reduce inflation from 6% to 2%, the cumulative loss in output will be:

  • A. 2% of GDP
  • B. 4% of GDP
  • C. 8% of GDP
  • D. 12% of GDP
정답: C

해설: Sacrifice Ratio = 2 = $\frac{\Delta Y/Y}{\Delta \pi}$

인플레이션 감소: $\Delta \pi = 2\% - 6\% = -4\%p$

필요한 산출 손실: $\Delta Y/Y = 2 \times 4\%p = 8\%$

인플레이션을 4%p 낮추려면 GDP의 8%를 포기해야 합니다.

Q: 왜 Rational Expectations가 있어도 여전히 recession이 발생할까요?
A: Rational expectations는 "완벽한 예측"이 아닙니다!

1. 정보의 불완전성: 모든 정보를 활용해도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2. 예상치 못한 충격: COVID-19처럼 아무도 예측 못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3. 조정 비용: 가격과 임금을 즉시 조정하는 데는 비용이 듭니다 (menu costs, contract rigidities).

4. 신뢰성 문제: 중앙은행이 약속을 지킬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Rational expectations는 systematic errors는 없애지만, random errors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핵심 요약 및 시험 대비 포인트

반드시 암기해야 할 핵심 공식과 개념

1

Aggregate Supply Curves

• SRAS (Keynesian): Horizontal at $P = P^e$

• LRAS (Classical): Vertical at $Y = \overline{Y}$

• Imperfect Info AS: $Y = \overline{Y} + \alpha(P - P^e)$, slope = $\frac{1}{\alpha}$

2

Money Neutrality

• Short-run: Non-neutral (Y changes)

• Long-run: Neutral (only P changes)

• Mechanism: Expectations adjustment

3

Phillips Curve

• Modern form: $\pi = E\pi - \beta(u - u^n) + v$

• Adaptive: $E\pi = \pi_{-1}$ → NAIRU concept

• Trade-off exists only in short-run

4

Key Relationships

• Okun's Law: $\frac{Y-\overline{Y}}{\overline{Y}} = -2(u - u^n)$

• Sacrifice Ratio = $\frac{|\Delta Y/Y|}{|\Delta \pi|}$ (always positive)

• Phillips ↔ AS: "two sides of same coin"

시험 함정 주의:
• AS curve slope = $\frac{1}{\alpha}$ (NOT $\alpha$!)
• Phillips curve: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π and u
• Sacrifice ratio is about percentage POINT change in inflation
• NAIRU ≠ zero inflation rate (it's non-accelerating rate)
• Supply shocks shift both AS and Phillips curves